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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서 살해된 김하늘 양 유족, 악플러들 고소했다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초등학교 교실에서 교사에게 살해당한 김하늘 양의 유가족이 인터넷에 비방글을 올린 악성 댓글 게시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학교에서 교사에게 살해된 8살 김하늘 양이 지난달 14일 영면에 들어갔다. 하늘이 영정 사진을 앞세운 유가족들이 빈소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김양의 유가족은 김양과 유가족 관련 악의적인 내용의 게시글을 올린 게시자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들은 지난달 12일 이후 누리소통망(SNS)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악의적인 글과 댓글 등 모두 5건을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김양 유가족 신고를 받고 이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 1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거하고 나머지 4건의 게시글 작성자도 일부 신원을 특정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자명예훼손죄는 친고죄로 고인 유가족이 직접 고소해야 처벌할 수 있다"며 "오늘 고소장을 접수한 만큼 곧 비방글 게시자 모두를 검거하고 대면조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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