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예감 좋다'...대형 LCD모니터 시장 성장세


 

시장의 주류를 이룰 LCD모니터 크기가 올해 들어 17인치에서 19인치 이상 제품으로 커지면서 대형 LCD모니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늘고 있다.

디스플레이전문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지난 해 국내 LCD모니터 시장에서 19인치가 차지한 비중은 10%. 19인치로의 전환이 많이 이뤄질 것으로 봤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못했던 셈이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동영상이나 영화를 모니터로 보기 위해 와이드 화면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20인치, 24인치의 대형 LCD모니터도 수요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디스플레이뱅크의 홍주식 연구원은 "지난 해 하반기에 소비자 8천명을 대상으로 시장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7%가 지금 쓰고 있는 LCD모니터의 크기를 19인치 이상으로 키우겠다고 대답했다"며, "모니터 대형화가 급속도로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 역시 "아직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19인치 이상의 대형 모니터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가격도 꾸준히 내려가고 있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19인치 LCD모니터의 가격은 대략 30만원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20인치 이상 대형 모니터의 가격도 하락세가 뚜렷하다.

홍주식 연구원은 "TV수신까지 되는 20인치 이상 대형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가격인하만 해준다면 17인치 비해 시각적으로 그다지 커 보이지 않는 19인치로 옮겨가지 않고 아예 20인치 이상으로 건너뛸 가능성이 있다"고 점치기도 했다.

대형 모니터 시장은 피씨뱅크21이나 비씨티정보통신, 에이텍 등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들 역시 관심을 갖고 있어, 시장 을 선점하려는 업체들의 경쟁은 올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예감 좋다'...대형 LCD모니터 시장 성장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