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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3억9천만km 달렸다… 지구 ↔달 왕복 510여차례 해당


대여건수도 1억4천만건 넘어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누적 이동거리 3억9천만km를 넘어섰다. [사진=서울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누적 이동거리 3억9천만km를 넘어섰다. [사진=서울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누적 이동거리가 3억9천만km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구와 달(약 38만km)을 510여 차례 왕복한 거리와 맞먹는다.

따릉이 누적 이동거리가 올해 4월말 기준 3억8천700만km를 돌파했다. 누적 대여건수 또한 1억4천건을 돌파했다.

따릉이 연간 이용건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급증했다. 2022년 4천95만건으로 2021년 3천205만건 보다 27.7% 증가했다.

최초 시범운영 20만건(2011년 기준) 대비 204배나 늘어난 것이다. 겨울철 비수기에도 일평균 대여건수가 5만건(2023년 1월 기준)을 돌파하는 등 취미나 레저용이 아닌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시 공공자전거는 2010년말 ‘서울바이크’라는 이름으로 여의도-상암지구에서 대여소 44개, 자전거 440대로 최초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2015년 ‘따릉이’ 이름으로 5대 거점(4대문 안, 여의도, 상암, 신촌, 성수동)에 대여소 150개, 자전거 2천대로 확대·구축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 정기권 이용 비율을 보면 2020년 74.8%, 2021년 77.9%, 2022년 80.3%로 정기권을 구매해 이용하는 고정수요층이 늘어나고 있다.

25개 자치구 중엔 2023년 4월 기준 강서구, 송파구, 영등포구 순으로 따릉이 이용량이 많았다. 해당 자치구는 평지가 많고 마곡, 잠실, 여의도 등 업무지구로 출퇴근하는 수요가 이용량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대여소별로는 2023년 4월 기준 출근 시간대(오전 7시~9시) 대여가 가장 많은 대여소 10개 중 4개가 마곡지구 인근에 있었다. 신도림역, 대방역, 문래동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납 기준으로는 마곡나루역 5번 출구, 신한금융투자 앞, 대륭포스트타워6차 앞 등이 상위 10개 대여소에 포함돼 있다. 마곡지구 내 이용, 여의도나 구로디지털단지로의 출근 등에 따릉이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시민들이 따릉이를 점차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통 수요를 분산해 교통체증 완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는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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