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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 33점 KB손해보험, 한국전력 꺾고 2연패 탈출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연패를 끊고 최하위(7위)에서도 벗어났다. KB손해보험은 2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2-25 25-23 27-25)로 이겼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났고 5승 11패(승점15)가 됐다. KB손해보험은 삼성화재(4승 13패 승점14)를 다시 7위로 끌어내리고 6위로 올라섰다. 반면 한국전력은 7연패를 당하면서 6승 11패(승점19)가 되면서 5위 제자리에 머물렀다.

이날 V리그 복귀전을 치른 비예나(스페인)는 팀내 가장 많은 33점을올리며 새로운 팀 동료들과 홈 팬들에게 제대로 신고식을 했다. 황경민은 14점, 미들 블로커 박진우는 블로킹 5개를 포함해 9점으로 뒤를 잘받쳤다.

KB손해보험 비예나(왼쪽)가 27일 열린 한국전력과 홈 경기 도중 상대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KB손해보험 비예나(왼쪽)가 27일 열린 한국전력과 홈 경기 도중 상대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한국전력은 '주포' 타이스(네덜란드)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40점을 올렸고 서재덕과 임성진이 각각 13점씩을 기록했지만 소속팀 연패를 막지 못했다.

연패 중인 두팀 맞대결이다보니 매 세트 접전이 펼쳐졌다. 그리고 세트 후반 공격 득점 또는 상대 범실로 승부가 갈렸다.

1세트 초반부터 서로 점수를 주고받았고 KB손해보험이 기선제압했다. 한국전력 입장에선 세트 후반 연달아 나온 범실이 아쉬웠다.

23-23 상황에서 타이스의 서브 범실애 이어 서재덕이 시도한 스파이크가 아웃되면서 KB손해보험이 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한국전력은 2세트를 만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0-20으로 팽팽한 상황에서 KB손해보험 홍상혁의 서브가 네트에 걸려 한국전력이 21-20 리드를 잡았다.

KB손해보험 선수들이 27일 열린 한국전력과 홈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KB손해보험 선수들이 27일 열린 한국전력과 홈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다음 랠리에서 미들 블로커 신영석이 비예나가 시도한 후위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 22-20으로 달아나며 세트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3세트를 접전 끝에 가져가며 세트 리드를 다시 잡았다. 역시나 세트 후반부 승부가 갈렸다.

서재덕이 때린 스파이크가 아웃되면서 KB손해보험이 24-22로 세트 포인트를 앞뒀다.

한국전력은 타이스가 시도한 후위 공격이 성공, 23-24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4세트는 KB손헤보험 입장에선 극적이었다. 9-11로 끌려가는 가운데나온 네트 터치 관련 비디오판독 항의로 경기가 8분여 중단되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 세트 후반 17-21로 점수가 벌어졌다.

KB손해보험 비예나가 27일 한국전력과 홈 경기 3세트 종료 후 소속팀이 세트를 따내자 환호하고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KB손해보험 비예나가 27일 한국전력과 홈 경기 3세트 종료 후 소속팀이 세트를 따내자 환호하고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하지만 KB손해보험은 이때부터 추격에 시동을 걸었고 박현빈과 김홍정이 타이스 공격을 연달아 가로막아 22-22로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고 결국 KB손해보험이 마지막에 웃었다.

25-25 상황에서 박진우가 임성진이 시도한 오픈 공격을 블로킹을 잡아내며 26-25를 만들었다.

다음 랠리에서 한국민이 팀 승리를 확정하는 서브 에이스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의정부=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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