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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밴드' 강자 샤오미, '미밴드6'로 국내 시장 공략 속도


혈중산소포화도 측정 등 새로운 기능 추가…전작보다 더 커진 화면 눈길

샤오미 미밴드6 [사진=샤오미]
샤오미 미밴드6 [사진=샤오미]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전 세계 스마트밴드 업계 1위인 샤오미가 전작보다 화면이 더 커진 신제품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혈중산소포화도 측정 등 이전 제품보다 기능을 더 강화함으로써 점차 늘어나고 있는 스마트밴드 수요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샤오미는 지난 3월 말 전 세계에 공개한 '미밴드6'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미밴드는 그 동안 전 세계에서 1억2천만 대가 판매된 샤오미의 대표적인 히트 제품이다.

스마트밴드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자택격리가 장기화되면서 홈 피트니스 수요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판매량이 늘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밴드를 합친 웨어러블 기기 판매량은 총 1억6천159만 대로, 지난해보다 1천344만 대 정도 증가했다. 스마트워치 시장은 2019년도에 비해 14.3% 성장했으며, 스마트밴드 시장은 5.8% 커졌다.

전 세계 스마트밴드 시장에서는 샤오미가 지난해 29.7% 점유율로 1위를, 핏빗이 11.9%로 2위, 화웨이가 9.7%로 3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1.6% 점유율로 5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지난해 10월 전작 대비 반값 이하인 가격과 향상된 기능을 앞세운 '갤럭시 핏2'를 출시한 바 있다.

이에 샤오미는 후발주자들과의 격차를 더 벌이기 위해 이번에 전작보다 기능을 업그레이드 한 '미밴드6'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이전보다 화면이 50% 더 커진 1.56인치 크기의 둥근 AMOLED 터치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며 326ppi 해상도를 제공한다. 디스플레이는 최대 450니트 밝기를 제공하며, 지문 방지 코팅이 적용된 강화 유리가 적용됐다.

또 이 제품은 24시간 심박수 모니터링, 혈중산소포화도 측정 기능도 추가돼 눈길을 끈다. 배터리 용량은 125밀리암페어아워(mAh)로 전작과 동일하지만, 한 번 충전하면 14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작은 10일간 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30가지 피트니스 모드와 달리기, 걷기, 사이클링 등 6가지 자동 감지 모드를 제공한다. 수면 추적 기능과 스트레스 모니터링 기능, 5ATM 방수 등급 등도 지원한다.

미밴드6는 크기가 47.4x18.6x12.7㎜로 미밴드5와 거의 동일하다. 실리콘 줄 두께는 최소 155㎜에서 최대 219㎜로 조절할 수 있으며, 블랙, 오렌지, 옐로우, 올리브, 아이보리, 블루 등의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일반 모델 230위안(약 4만109원), NFC 모델 280위안(약 4만8천원)으로, 국내에선 일반 모델만 약 1만원 가량 더 비싼 4만9천900원에 판매된다. 이 제품은 오는 15일부터 쿠팡과 11번가, 롯데하이마트, 네이버스토어, G마켓, 인터파크, 옥션에서 구매할 수 있다. '미밴드' 시리즈는 줄곧 국내에 출시됐던 제품으로, 지난 2018년부터 2020년 7월까지 국내에서 166만 대가 판매됐다.

스티븐 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는 "국내서도 큰 사랑을 받아온 미밴드 시리즈의 최신 제품인 미밴드6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국내 고객 니즈를 고려해 선보이는 미밴드6로 고객들이 더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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