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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반도체·배터리·자동차·백신 분야 협력 강화한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개최

문승욱 산업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에서 스티브 키퍼(Steve Kiefer) GM 인터내셔널 대표와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산업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에서 스티브 키퍼(Steve Kiefer) GM 인터내셔널 대표와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와 미국이 반도체·배터리·자동차·백신 분야에 대한 협력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 미국 순방을 계기로 미국 상무장관과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공동 주최하는 등 두 나라의 경제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해나가기 위한 행보를 펼쳤다.

두 나라 장관은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백신 분야 양국 주요 기업인이 참석하는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공동 주최했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는 문승욱 산업부장관, 지나 레이몬도 미 상무장관을 비롯해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두 나라의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백신 등 주요 기업 CEO가 참석해 양국의 핵심산업 공급망의 회복력,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교역·투자 확대 등 상호 호혜적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장관은 “두 나라는 상호 핵심 경제파트너로서 한국은 제조역량, 미국은 혁신기술이라는 장점을 보유한 만큼 양국 기업들이 앞으로도 상호보완적 공급망 협력을 통해 조화롭고 복원력 있는 안정적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 의약품 등 안정적 공급망 구축은 물론 배터리, 전기차 등 친환경‧저탄소 경제로 전환 등에 있어 상호 투자뿐 아니라 양국 정부 간 연구개발(R&D), 표준, 인력양성과 교류 등 다양한 정책제공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레이몬도 미 상무장관은 “이번 행사가 양국의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를 보여주며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에서 가장 혁신적 한미 기업 간 상호 협력이 공고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일부 기업은 투자계획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증가하고 있는 미국내 파운드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파운드리 공장 신설에 170억 달러를 투자한다. 현대차는 미국 내 전기차 생산, 충전 인프라 확충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2025년까지 74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지난 18일 발표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GM과 합작한 테네시주 배터리 공장을 포함해 2025년까지 누적 100억 달러를 투입한다. SK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사업을 추진 중인데 대미(對美)투자에 관심을 표명했다.

미국 듀폰사는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 소재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R&D 센터를 우리나라에 설립하기로 했다.

GM은 그동안 우리나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왔는데 LG에너지솔루션과 최근 협력을 토대로 한국 배터리업계와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노바백스는 코로나19와 차세대 전염병 관련 백신을 개발 중이며 SK바이오사이언스와 지속적 협업 확대 의향을 표명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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