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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부회장 "대만 반도체 공급망 중단 위험 노출"


"지역화 확대·세계화 축소 필요" 진단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의 위전화 부회장은 대만 반도체 산업의 국내 공급망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만 반도체위탁생산업체 TSMC [사진=TSMC]
대만 반도체위탁생산업체 TSMC [사진=TSMC]

9일 대만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위 부회장은 전날 타이베이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대만 반도체 산업 현황에 대해 "공급망이 지나치게 길어 중단될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대만 반도체 산업이 전문화를 우선시하기에 제조 공정의 각 단계가 다른 계약자의 수중에 놓여 있다고 위 부회장은 지적했다. 이런 관행이 전문화된 반도체 제조 장비와 원자재를 위한 긴 공급망과 생산 중단 위험의 증가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위 부회장은 반도체 산업의 세계적인 추세가 공급망 위험을 줄이기 위해 지역화를 확대하고 세계화를 축소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반도체 산업에 새로운 기술, 재료, 장비의 출현으로 가까운 장래에 생겨날 수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인재 양성을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위 부회장은 TSMC가 대만 반도체 산업의 성공 요인인 혁신을 장려하고 있다며 대만을 비롯해 미국, 일본, 독일에서 새로운 팹(fab·반도체 생산공장)을 세우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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