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오후 미용사를 불러 머리 손질을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가 계약직 직원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7일 "출입증이 있는 계약직 직원으로 외부 손님이 아니다"며 "정무비서관실 소속"이라고 해명했다.
이영석 청와대 경호실 차장은 지난 5일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외부에서 관저로 들어온 인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 위증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관계자는 "그날 출입한 것은 한 번으로 아침 기록은 없고 오후 3시 뿐"이라면서 위증 논란에 대해서는 "어느 기사 보니까 외부손님이 그날 들어온 사람이 없다고 거짓말했다고 하는데 이 분은 외부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간호장교에 초점을 맞춰서 그랬을 것"이라며 "간호장교가 관저에 간 일이 있냐고 해 가글을 갖고 한번 갔다고 한 것 아니겠나. 내부 근무자 출입 기록이 왜 없겠나"고 말했다.
대통령이 머리를 통상 아침에 하지 않느냐는 지적에는 "공식 일정이 나오면 그에 맞춰 들어오고 보통의 경우는 본인이 손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탄핵에 대해서는 "가결돼 절차에 들어가면 그에 따른다고 했다"며 "헌재 결정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야권에서 일고 있는 탄핵 즉시 하야에 대해서는 있을 수 없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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