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성장한 MVP, 롱주 상대로 4승 도전

[박준영기자] 6위를 달리고 있는 승격팀 MVP가 8위 롱주 게이밍을 상대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MVP와 롱주는 27일에 열리는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이하 롤챔스)'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SKT T1과의 경기 이후 MVP는 확실히 달라졌다. 진에어 그린윙스와 CJ 엔투스를 2대0으로 완파하며 2연승을 기록, 3승 4패로 6위에 올랐다. 연패를 기록하며 롤챔스 첫 승 신고에 애를 먹던 시즌 초반과 지금의 MVP는 확연히 다르다.

특히 운영이 많이 좋아졌다. 이전까지 MVP는 '교전은 잘하지만 운영과 라인전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SKT에 완패한 이후 이 부분을 보완, 훨씬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롱주는 삼성 갤럭시와 ROX 타이거즈, SKT에 패하며 다시 3연패를 기록, 2승 6패로 8위에 머물러 있다. 승자승 원칙에 따라 8위를 차지하고 있을 뿐, 9위 ESC 에버와 승패와 득실차가 같다.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던 롱주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성적이다.

분위기만 비교하면 MVP가 앞선다. 연승 중인 것도 있고 선수들이 자신 있게 게임에 임하고 있다. 반면 롱주는 '엑스페션' 구본택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의아한 운영으로 경기를 내주고 있다. 롱주는 이 부분을 빨리 보완해야 한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경기 감각을 되찾은 7위 아프리카 프릭스전인 만큼 MVP는 반드시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 그래야 최소 6위를 확보하며 롤챔스 1라운드를 마무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