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아프리카와 ESC, 분위기 반전 노린다

[박준영기자] 연이은 패배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아프리카 프릭스와 ESC 에버가 반등을 위한 일전을 펼친다.

아프리카와 ESC는 16일에 열리는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이하 롤챔스)'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아프리카는 개막전에서 롱주 게이밍을 2대0으로 완파하며 지난 시즌의 좋았던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최근 kt 롤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스에 2연패하며 현재 2승 3패로 6위에 머물러 있다.

이전과 달리 선수끼리 호흡이 맞지 않는 것이 아프리카의 문제다. 교전에서는 여러 차례 승리하지만 결국 경기를 내주는, 마치 '전투는 승리했지만 전쟁에서 패했다'는 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ESC도 좋은 상황이 아니다. ESC는 CJ 엔투스와의 첫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4연패 하며 9위까지 밀려났다. 부진하던 롱주에 일방적인 경기 끝에 0대2로 패하며 시즌 첫 승의 제물이 됐고, 이번 시즌 함께 승격한 MVP에도 0대2로 패했다. ESC에 대해 분석이 끝난 롤챔스 팀들의 체계적인 대처에 ESC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양 팀 모두 이번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아프리카는 이번 경기에서 이겨야 현재 자리를 유지할 수 있으며, ESC는 이번 경기마저 패하면 연패 숫자가 '5'로 늘어남과 동시에 이번 시즌 최다 연패 수치를 경신한다.

어느새 롤챔스 1라운드도 절반이 지났다. 아직 2라운드가 남았지만 1라운드에서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둬놔야 포스트시즌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 양 팀 모두 이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