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페이스북 산하 오큘러스 리프트가 3월 가상현실(VR) 헤드셋의 출시에 맞춰 게임 타이틀을 공개한다.
오큘러스 리프트가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2016) 행사에서 3월말 VR 기기와 함께 전용 게임 콘텐츠 30개를 판매한다고 주요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큘러스 리프트는 이 게임을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9.99달러에서 59.99달러에 판매한다. 오큘러스 게임은 삼성전자와 오큘러스의 합작품인 기어VR용 가상현실 게임도 포함되어 있다.
전날 소니도 플레이스테이션4 게임기용 VR 헤드셋 플레이스테이션 VR을 오큘러스 리프트보다 200달러 저렴한 399달러에 10월부터 공급한다. 소니는 VR 게임 콘텐츠를 연말까지 5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소니 VR 헤드셋은 가격 경쟁력이 좋아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오큘러스 리프트도 오큘러스홈을 통해 지인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소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VR 헤드셋 시장은 예상보다 성장률이 낮을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 소비자 대부분이 삼성 기어나 구글 카드보드 등과 같은 가상현실(VR) 헤드셋 제품을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호라이즌 미디어가 3천명을 대상으로 VR 기기에 대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33%만이 주요 VR 기기를 알고 있었고 이들 가운데 36%는 VR 기기 구매에도 관심을 보였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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