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이 오는 18일 10만원대 '중저가' 스마트워치 '루나 워치'를 출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지난해 중저가 스마트폰 열풍을 불러온 '루나'에 이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도 중저가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것이다.
루나 워치는 스마트폰 없이도 단독으로 음성, 문자 송·수신이 가능한 3G 기반 통신 기능을 탑재했다. 1GB 램(RAM)과 8GB 롬(ROM)으로 기존 스마트워치 대비 가장 많은 메모리 용량을 탑재했다. 1.6인치 디스플레이에 두께 11.3mm, 무게 58g의 슬림한 디자인도 특징이다.
또한 ▲SK텔레콤 멤버십 서비스 'T멤버십' ▲음원 서비스 '멜론' ▲대중교통 도착시간 알림 'T맵 대중교통' ▲블루투스 연결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을 수 있는 'T셰어' 등 23개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했다.
루나워치 22mm 표준 사이즈로 일반 시계줄과 교체 가능한 16종의 스트랩(시계끈)을 지원한다. 색상은 그레이와 화이트 2종이며 스트랩을 교체할 경우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루나워치는 안드로이드 4.4.2(킷캣) 버전 이상 스마트폰과 호환되며 향후 제조사의 업데이트를 통해 기본 탑재 애플리케이션이 추가된다. 출고가는 19만8천원, 공시지원금은 10만원이다.
SK텔레콤은 오는 18일부터 전속모델 AOA 설현을 앞세워 TV광고를 시작하고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청바지(Jeans) 재질의 '설현 스페셜 에디션 스트랩' 1만개를 선착순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김성수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본부장은 "최고 가성비의 캐주얼한 패션 스마트워치 출시로 시장 대중화에 앞장서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담은 제품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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