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KT(회장 황창규)와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상철, 이홍구)가 클라우드 오피스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클라우드 오피스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공공 및 교육 시장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오피스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향후에는 개인 및 기업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KT는 국내 최대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IaaS) 기업이며 한컴은 대표적인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회사다. KT는 "KT의 클라우드 역량과 한컴의 오피스 솔루션 역량을 모으는 업무 제휴"라고 말했다.
현재 두 회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초·중·고 SW 교육 클라우드 시범지원 사업'을 지난해 12월부터 공동으로 추진중이다. 한컴은 교육용 클라우드 오피스 '넷피스 24 에듀'를 KT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전국 23개 초중고 8천여 명을 대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안정적인 클라우드 교육 환경이 정착될 수 있도록 사업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를 활용해 기업 시장까지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서비스 연계는 물론 공동 서비스 개발과 마케팅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KT 기업사업부문 이문환 부사장은 "2016년은 공공 및 교육 분야의 클라우드 도입이 본격화하는 시점"이라며 "KT는 클라우드 인프라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솔루션 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국내 ICT 시장의 '윈-윈' 협력구조를 정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국내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사명감을 갖고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및 확산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