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리그 최하위에 위치한 스베누가 진에어 상대로 1승을 노린다.
롯데 꼬깔콘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2라운드가 오늘(2일)부터 시작한다. 2라운드 처음을 장식할 경기에는 스베누 소닉붐과 진에어 그린윙스가 맞대결을 펼친다.
9전 전패. 스베누가 롤챔스 1라운드에서 받은 성적표다. 1라운드 초기 두 번의 역전패를 당한 이후 스베누는 한없이 추락했다. 리 신과 니달리를 잘 사용하는 플로리스의 화려한 플레이도 어느새 사라졌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스베누는 연패의 늪에 빠졌다.
우선 1승이 중요하다. 한 번만 이기면 처져 있는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 그러나 2라운드 개막전 상대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 문제다.
진에어는 이번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트레이스' 여창동의 각성과 '쿠잔' 이성혁의 활약, '윙드' 박태진의 강력한 정글 싸움 등으로 진에어는 1라운드에서 6승 3패를 기록하며 3위까지 올랐다. 마지막 ROX 전에서 0대2로 완패하긴 했지만 현재 진에어가 롤챔스 강팀 중 하나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전반적으로 스베누가 불리하다. 1라운드 당시에도 진에어가 스베누를 2대0으로 완파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2라운드가 6.4패치로 진행하지만 메타가 크게 달라지지 않아 영향이 크지 않다.
스베누가 희망을 품을 만한 부분은 작년 유일한 1승 상대가 진에어라는 점 하나뿐이다. 진에어는 스베누를 시즌 7승을 위한 제물로 생각하고 있다. 물론 이길 확률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일주일의 재정비 시간 동안 스베누가 착실히 준비했다면 모두의 예상을 깰 수도 있을 것이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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