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최근 한일 양국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독도를 강제로 빼앗는 게임이 등장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 관동 지방에 소재한 게임 개발자 모임 '팀 TAKESHIMA'는 지난 21일, 트위터를 통해 자신들이 개발한 게임 '다케시마 탈환(竹島だっかーん!)'을 공개했다.
'다케시마 탈환'은 일본의 미소녀 캐릭터가 자동소총이나 로켓포 등으로 섬을 점거하고 있는 '리쇼반대왕'의 부하들을 쫓아내는 내용을 그린 액션 게임이다. '리쇼반대왕'은 이승만 전 대통령을 일본식으로 읽은 것이며, 게임의 주요 캐릭터인 '다케시마 하루카', '리앙쿠르쨩'은 '다케시마'와 '리앙쿠르 락스' 등 '독도'와 관련된 이름을 사용했다.
이번 게임은 시마네 현에서 10년째 진행 중인 '다케시마의 날'을 기념해 개발된 것이다. 일본 정부는 최근 4년간 차관급 인사를 파견하는 등 '독도'에 대한 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다.
'팀 TAKESHIMA' 관계자는 일본 매체를 통해 "게임을 즐기는 것뿐 아니라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독도'에 대한 지식을 익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독도가 일본인의 성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다케시마 탈환'은 게임을 받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인해 다운로드가 불가능한 상태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