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ROX, 진에어 완파하며 8연승으로 1R 전승 유지

[박준영기자] ROX 타이거즈가 리그 2위 진에어 그린윙스를 완파하고 8연승으로 리그 1위를 유지했다.

ROX는 19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진 롯데 꼬깔콘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1라운드에서 진에어에 2세트 승리를 거뒀다.

2세트도 ROX가 선취점을 올렸다. '스멥' 송경호의 퀸은 궁극기로 빠르게 합류한 '쿠로' 이서행의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함께 공격적으로 나온'트레이스' 여창동의 그레이브즈를 잡았다.

이어서 진에어가 갱플랭크의 궁극기를 활용해서 탑을 압박하자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궁극기를 다시 사용해 그레이브즈를 잡았다. 그레이브즈가 두 번 연속 죽으면서 탑 라인 주도권을 ROX가 잡았다.

ROX는 니달리와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모여 탑을 다시 공략했다. 그러나 진에어는 '쿠잔' 이성혁의 갱플랭크가 합류해 그레이브즈와 함께 역습, 퀸과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잡고 초반 손해를 만회했다.

그러나 ROX가 모든 라인에서 앞서며 진에어를 강하게 압박했다.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한 ROX는 5명이 모두 '신속의 장화'를 구입하며 특유의 기동전을 준비했다.

진에어는 갱플랭크를 제외한 4명이 모여 탑 1차 포탑을 강하게 압박했다. 오랜 대치 끝에 포탑을 파괴한 진에어는 '고릴라' 강범현의 알리스타를 잡는 데 성공했다. 그 사이 '프레이' 김종인의 애쉬는 '파일럿' 나우형의 이즈리얼보다 CS 40개 이상 앞서며 격차를 계속 벌렸다.

진에어가 바텀 1차 포탑 공략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인원 배치에 공백이 발생했다. ROX는 미드와 탑 1차 포탑을 동시에 공략하며 글로벌 골드 차이를 3천 이상 벌렸다.

밀리던 진에어는 군중제어기(CC) 연계로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잡으며 반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드래곤 한타에서 퀸과 애쉬, 알리스타를 잡고 드래곤도 가져갔다. 마지막 남은 니달리가 엘리스를 잡았지만 결국 사냥하며 진에어가 킬 스코어에서 8대3으로 앞섰다.

그러나 여전히 글로벌 골드는 ROX가 앞서 있었다. 세 번째 드래곤을 진에어가 잡은 뒤 열린 한타에서 애쉬가 잡혔지만 니달리가 바드를 잡았다. 그 와중에 ROX는 탑 2차 포탑을 파괴했다.

ROX는 애쉬의 '수정 화살'에 이은 퀸의 공격으로 진에어의 핵심 갱플랭크를 잡는 데 성공했다. 미드에서 벌어진 한타에서도 부활한 갱플랭크와 바드, 엘리스를 잡은 ROX는 바론까지 사냥하며 승기를 잡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ROX는 3방향에서 압박을 시작했다. 모든 억제기를 파괴한 ROX는 슈퍼 미니언과 함께 그대로 넥서스로 돌진,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