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아프리카 프릭스가 오브젝트 싸움에서 승리하며 시즌 2승을 기록했다.
아프리카는 18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진 롯데 꼬깔콘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1라운드에서 e엠파이어에 2세트 승리를 거뒀다.
라인스왑과 함께 정글 사냥을 막기 위해 양 팀은 1레벨부터 격전을 펼쳤다. 초반 3분에 걸친 전투 끝에 e엠파이어가 루시안과 알리스타를 내준 대신 뽀삐와 그레이브즈, 르블랑을 잡고 웃으며 시작했다. 무엇보다 '로치' 김강희의 갱플랭크가 2킬 1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성장에 탄력을 받았다.
아프리카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드래곤을 잡으며 초반 손해를 만회했다. 그리고 라인전에서 '상윤' 권상윤의 칼리스타가 라인전에서 '쏠' 서진솔의 루시안보다 CS 30개 이상 차이를 내며 바텀을 장악했다.
분위기를 탄 아프리카는 바텀 2차 포탑을 파괴했지만, 포탑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뽀삐와 그레이브즈가 잡히며 교전에서 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e엠파이어가 바텀 1차 포탑에 집착하며 방금 전 아프리카의 실수를 반복하자 곧바로 추격, 갱플랭크와 알리스타, 렉사이를 잡고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연이은 교전으로 '미키' 손영민의 르블랑이 2킬 2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성장에 탄력을 받았다. 아프리카는 14분 만에 드래곤 2스택을 쌓고 곧이어 탑과 미드 1차 포탑도 파괴하며 운영 속도를 올렸다.
오브젝트 주도권을 손에 넣은 아프리카는 버프를 모두 차지하는 한편 20분도 되지 않아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또한 e엠파이어가 2차 포탑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압박하며 격차를 계속 벌렸다.
더 밀리면 안되는 e엠파이어가 억지로 밀고 나왔지만 오브젝트 싸움에서 완패하며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아프리카는 드래곤과 바론을 모두 사냥하며 승기를 굳혔다.
바론 버프를 두른 아프리카는 빠르게 포탑을 파괴했다. 순식간에 억제기를 모두 파괴한 아프리카는 그대로 넥서스로 돌진,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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