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표의 측근으로 당 총무본부장을 지낸 최재성 의원이 선대위원 사퇴와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최 의원은 1일 자신의 SNS 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대표께서 그랬던 것처럼, 저 또한 주저없이 백의종군 하는 것이 승리의 길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선거전략은 지도부의 리더십, 주도세력의 성격, 이들의 메시지로 표현된다"며 "새롭고 참신한 인재들의 영입, 경제민주화의 상징인 김종인 위원장의 영입, 계파 논리를 벗어나 당내 경제와 정책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비대위 출범으로 우리당 총선 승리 전략의 1단계가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남은 것은 전략의 흔들림 없는 실천뿐"이라며 "단결을 저해하는 아무리 작은 갈등요소도 없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온전히 새로운 지도부가 당을 이끌어야 한다"고 사퇴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224일만에 당직을 내려놓고 평당원으로 돌아간다"며 "정치를 왜 하는지, 나의 진심은 무엇인지, 내가 꿈꾸는 세상은 어디인지를 2004년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보다 더 절박하게 되돌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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