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정부가 한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관련 산업 수출 독려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오는 30일부터 2월2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종이 박람회 '독일 페이퍼월드'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철, 이하 공예진흥원)과 함께 참가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지품질표시제'를 통해 선발된 14개 업체와 총 26종의 한지, 5회에 걸친 '한지상품개발 디자인 경연대회'를 통해 뛰어난 디자인과 상품성이 입증된 한지상품 17종, 60여 개 상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공예진흥원과 함께 '독일 페이퍼월드'에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한지부스가 아시아 국가관에서 메인관으로 이동했다. 이에 대해 문체부 관계자는 "방문 업체와 해외 바이어 수가 확대되고 그에 따른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지부스에서는 한지 원지를 비롯해 한지 소재, 한지 개발 상품 등을 다채롭게 전시하여 한지 상품에 대한 관람객들의 주목도를 끌어올리고, 한지 상품의 유통·판매를 위한 한지 상품 디자이너들의 현지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지난해 국제적인 소재 기업 '머티리얼 커넥션'에 등록되어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알린 '입체줌치지' 등 소재키트 12종도 전시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작년 뉴욕에서 열린 국제세미나에서 한지의 문화적 가치와 신소재로서의 가능성이 집중 조명되는 등 한지가 세계 종이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라며, "이러한 열기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유통 확산과 실질적 수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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