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상용차 판매목표를 10만5천대로 확정하고,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한 결의 대회를 진행했다.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최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2016년 판매촉진대회'에 현대차 상용사업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 향후 미래 비전과 세부 판촉 전략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 상용사업부는 올해 판매목표를 전년 9만5천400여대 대비 10% 확대한 10만5천대로 결정하고,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칠 것을 결의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대형트럭 '엑시언트'와 중형트럭 신형 '마이티'의 해외 판매를 본격 개시해, 현대차의 상용차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 선보인 미니버스 '쏠라티'에 대한 판촉도 강화한다. '쏠라티'의 장점인 다양한 상품 라인업, 우수한 실내 거주성 등을 적극 홍보해 전 세계 미니버스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중국기차보의 '2015 중국 올해의 트럭' 시상식에서 현대차의 중국 상용차 법인인 사천현대가 생산하는 '엑시언트'가 선정된 것도 올해 현대차 상용사업부의 중국 내 판매에 청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사천현대는 올해 중국형 '마이티'를 투입하는 등 생산차종을 확대, 중국 상용차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현대차 상용부문의 대표 글로벌 생산기지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고객들을 위한 판촉도 강화한다. '엑시언트' 고객들이 직접 참여해 프로슈머 역할을 수행하는 '엑시언트 서포터즈'를 확대 운영하고, 실제 작업환경에서 엑시언트를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신규 시승체험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차 상용사업본부 관계자는 "지난해까지가 2020년 상용부문 글로벌 톱5 메이커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 기간이었다면 올해부터는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전주공장 신·증설 등 생산능력 확대에 4천억원, 상용부문 신차 및 연구개발(R&D)에 1조6천억원 등 총 2조원을 투자해 상용부문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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