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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원내대표 주승용 "메기 역할 할 것"


21일 의원 연찬회서 합의 추대 "국민의 당 대안정당 되겠다"

[채송무기자]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 초대 원내대표로 합의 추대된 주승용 의원(전남 여수을)이 일성으로 "원내 제3당으로 메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22일 국민의당 확대기조회의에서 "여러가지로 부족한 제가 원내대표로 추대됐다"며 "정치적 운명을 걸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의원들을 모시고 원내대표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지금 여야의 협상과 대화가 꽉 막혀 있는데 원내 제3당의 원내대표로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과 더민주로 대표되는 양당 중심의 정치는 기득권의 늪에 빠져 민심을 온전히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은 일자리와 소득 격차, 가계부채와 전월세값, 교육과 노후 걱정등 먹고사는 민생문제로 허덕이는데 적대적 공생관계에 있는 양당은 국민에 아무 도움도 못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국회의 기능과 역할을 마비시키고 있다"며 "국정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은 자기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고 일이 터질 때마다 국회와 야당 탓으로 돌린다"고 비판했다.

그는 "심지어 대통령 자신이 공약한 누리과정 예산마저 나 몰라라하며 지방에 전가하는 실정"이라며 "집권여당 새당은 야당과 대화와 협상 대신 대통령 눈치만 보며 국회를 통법부로 전락시켰다. 이렇게 무책임한 여당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야당도 국민의 눈 밖에 난지 오래로 계파 이익만 앞세우는 야당, 정권 교체 비전이 없는 야당에도 국민은 손사레 치고 있다"며 "국민의당이 양당정치를 대체하는 대안정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는 21일 밤 국회 의원회관에서 의원 연찬회를 주 신임 원내대표를 만장일치로 합의 추대했다. 전남 고흥 출신인 주 의원은 광주일고, 성균관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 전남대 대학원 수산과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남도의원, 여천군수, 초대 통합 여수시장 등을 지냈으며 2003년 열린우리당에 입당,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당선돼 중앙정치 무대에 진출한 뒤 내리 3선을 했다.

주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에서 원내부대표, 정책위 수석부의장,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등 당직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해 2.8 전당대회 당시 최고위원에 당선됐으나 문재인 대표와 각을 세우다 지난 13일 탈당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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