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모바일 절반 육박

[이혜경기자]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절반에 한층 더 바짝 다가섰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11월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중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조9천72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5%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조4천440억원으로 52.3%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 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3.3%,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6.2% 각각 확대됐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49.2%의 비중을 차지해, 전달(47.8%)보다 전체 온라인 쇼핑 비중의 절반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섰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상품군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서적(-33.0%), 사무·문구(-2.5%) 등은 감소했으나, 여행 및 예약서비스(17.3%), 음·식료품(39.5%), 의복(19.9%), 생활·자동차용품(26.7%) 등은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여행 및 예약서비스(-5.8%), 아동·유아용품(-10.3%), 음·식료품(-0.5%) 등은 감소했고, 의복(23.4%), 가전·전자·통신기기(6.0%), 컴퓨터 및 주변기기(4.2%) 등은 늘어났다.

한편, 11월중 전체 소매판매액은 32조 2천68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 확대됐다. 이 가운데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비중은 15.4%로, 전월의 14.0%보다 비중이 0.5%p 높아졌다. 지난 7월 처음으로 전체 소매판매에서 15%를 처음으로 넘어선 후 다시 비중이 떨어졌다가 4개월 만에 다시 15%를 넘겼다.

11월 전체 소매판매액을 상품군별로 살펴볼 경우, 전년 동월 대비 서적 및 문구(-11.1%)는 감소했고, 음식료품(5.1%), 의복(4.5%), 가전제품․컴퓨터 및 통신기기(6.6%) 등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