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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로 6월 소매판매 위축…온라인쇼핑은 확대


통계청 집계…6월 소매판매 전년比 0.6% 줄어

[이혜경기자] 지난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사람들의 외부 접촉이 줄어들면서 모바일 포함 온라인쇼핑은 성장했지만 오프라인쇼핑 기피로 전체 소매판매액은 감소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6월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동향' 자료에 따르면, 6월중 전체 소매판매액은 29조 3천45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6% 감소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신발 및 가방(-16.2%), 의복(-9.8%), 가전제품․컴퓨터 및 통신기기(-5.7%), 화장품(-4.1%) 등은 감소했으나, 가구(7.8%), 음식료품(4.1%) 등은 증가했다.

전체 소매판매에서 15.1% 비중을 차지한 온라인쇼핑 전체 거래액은 4조 4천34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6% 증가했다. 6월중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쇼핑의 비중은 전달보다 1.6%p 높아진 15.1%를 기록했다.

온라인쇼핑거래를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전년 동월 대비 음식료품(54.8%), 화장품(34.7%), 신발 및 가방(30.1%) 등이 확대됐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조 9천78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79.8% 확대됐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44.6%로, 전달과 같았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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