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동부대우전자와 스마트 IoT 제휴

[조석근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이 15일 동부대우전자와 스마트홈 서비스 연동제품 출시를 위한 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드럼세탁기 '미니'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우선 연동할 계획이다. 미니는 2012년 세계 최초 벽걸이형으로 출시돼 2015년 중국 세탁기 시장 10대 리딩 상품으로 선정됐다. 국내에서도 1인 가구 및 신혼부부 중심으로 누적판매량 10만대를 기록했다.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인 스마트홈 연동 미니는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제어를 할 수 있다. 세탁 종료 알림, 날씨와 연동된 세탁지수 안내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양사는 향후 냉장고, 에어콘, 제습기 등 동부대우전자의 주요 제품으로 스마트홈 연동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삼성전자·LG전자와도 스마트홈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용 모델을 개발 중이다. 내년 연말까지 100개의 스마트홈 연동 제품을 출시해 홈 사물인터넷(IoT) 산업을 선도하고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조영훈 스마트홈 TF장은 "동부대우전자와의 제휴를 통해 대형가전에서 소형가전까지 스마트홈 서비스 하나로 모든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게 됐다"며 "SK텔레콤이 진정한 홈 IoT 서비스의 선두가 될 수 있도록 연동 제품의 확대만이 아니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