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애기자]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의 살수차 등 시위 대응 예산 삭감 요구에 대해 "공권력 무력화에 힘을 쏟고 있다"고 비판했다.
원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집단적 폭행, 협박, 방화 등으로 공공의 안정 질서에 직접적 위협을 끼칠 게 명백한 집회 또는 시위는 금지돼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법을 만드는 국회와 국회의원이 사회 질서에 위험을 주고,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동조하고 두둔하면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원 원내대표는 "지난 4일 문 대표는 국민을 향해 불복종 운동에 나서달라고 했고, 열흘 뒤인 지난 주말 서울의 심장인 광화문은 쇠파이프와 횃불이 난무하는 불복종 운동이 현실화 됐다"고 문 대표가 집회의 배후라는 점을 시사했다.
원 원내대표는 "오는 12월 5일 2차 시위가 예정돼 있다"며 "이번에는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도심에서도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새정치연합은 공권력과 법치를 존중하는 공당으로서의 올바른 태도를 견지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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