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20대 총선에 대해 "수도권이 승패를 가르는 '수도권 대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21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수도권 출신 원내대표로서 수도권의 정서와 정책을 잘 읽어내는 데 주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원 원내대표는 "당내 화합과 국정개혁 과제 완수 두 가지만 충족되면 새누리당이 국민으로부터 다시 한 번 여당으로서 일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4대 개혁을 중심으로 박근혜 정부 국정과제를 완성하고 경제살리기, 민생 안정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당내 의원 일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따른 여론 악화를 우려하고 있는 데 대해선 "새누리당의 강점은 다양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면서도 궁극적으로 한 몸이 되어 국민이 원하는 개혁 방향에 대해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완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도 초반에 많은 의원들이 걱정했지만 국민이 원하는 방향이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지고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당론으로 처리해 나간 것"이라며 "교과서 문제도 결국 함께 해 나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내년 총선은 통합, 민생에 철저히 초점을 맞출 것이고 총선 공약의 기본 방향은 '탄탄한 중산층 키우기'와 '역전의 사다리 세우기'로 잡을 예정"이라며 "내년 총선이 여야의 공정한 정책경쟁 원년이 되도록 솔선하겠다"고 말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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