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미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넷플릭스에 이어 일본에서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고 글로벌 시장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4일(현지시간) 벤처비트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일본에서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시작했다.
일본 소비자는 미국(99달러)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33달러만 연회비로 내면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은 일본에서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 시작에 맞춰 파이어TV 박스와 TV스틱을 공급한다. 아마존은 미국과 독일, 영국에 이어 4번째, 아시아 시장에서 첫번째로 파이어TV와 스틱을 공급한다.
아마존은 이날 파이어TV를 110달러, 파이어TV 스틱을 40달러, 음성입력 기능을 포함한 파이어TV 스틱을 55달러에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프라임 가입자는 파이어TV를 85달러, 파이어TV 스틱을 절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 제품들은 10월28일부터 정식으로 공급된다.
아마존은 미국처럼 일본에서도 프라임 가입자를 늘려 아마존 사이트 판매를 촉진시켜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훌루와 넷플릭스의 견제로 아마존이 일본 시장을 장악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최대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넷플릭스가 이달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5.4달러와 7.85달러, 12달러 등의 3가지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훌루는 일본TV와 제휴를 맺고 2014년초 일본에 진출, 현지 콘텐츠까지 제작해 공급하고 있어 시장 주도권을 놓고 아마존과 넷플릭스, 훌루 등 3파전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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