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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16년 '달 탐사·드론' 등 미래 먹거리에 투자


핀테크 활성화와 스마트그리드 확산 등 7가지 신사업도 추진

[김국배기자] 정부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2016년에 어떤 분야에 투자할까. 우선 내려진 결론은 '달 탐사'를 비롯, 소형 드론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원천기술 개발 작업이다.

정부는 미래 먹거리에 적극 투자하고 무인이동체 미래선도 핵심기술 개발, 핀테크산업 활성화 기반 조성, 에너지신산업 금융지원,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도시첨단산업단지 시범사업 지원, 소상공인 성장촉진자금, 전통시장 청년몰조성, 창조혁신제품 통합 유통플랫폼 구축·운영 등 7가지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4년만에' 달 탐사 본격 추진

내년에는 우주탐사 사업인 '달 탐사'가 본격 추진된다. 1992년 우리별 1호 발사로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역사가 시작된 이후 24년만의 첫 도전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우리나라의 우주탐사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기술 확보와 달 표면에 대한 과학임무 수행을 위해 달 주변을 공전하는 시험용 달 궤도선을 개발·운영하게 된다.

기존 지구 궤도를 공전하는 위성과 달리 먼 우주공간으로 궤도선을 보내기 때문에 심우주공간에 있는 궤도선을 제어하고 통신하는 등 위성개발 사업보다 고도화된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주선진국인 미국과 긴밀한 기술협력도 진행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과학기술 전 분야의 역량 집결이 필요한 달 탐사 사업을 통해 국가 과학기술 수준이 진일보하고, 개발된 새로운 우주기술을 적용해 신산업 창출 및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공연구성과 활용 '한국형 I-Corps'

석·박사급 고급인력의 기술사업화와 창업탐색을 장려하는 '한국형 I-Corps 지원 사업'에도 37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이 사업은 국가 연구개발과제를 수행해 연구성과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진 참여연구원의 창업을 과제책임자 및 멘토가 조력해 '준비된 창업'을 가능하게 지원하는 것이다.

공공연구성과를 활용해 R&D 생산성을 증대시키고,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고급 기술인력을 위한 체계적 창업 준비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의해 새로 정부안에 반영됐다. 기초·원천 연구성과의 사업화를 활성화해 고부가가치 창출 및 질좋은 창업으로 이어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드론 핵심기술 개발…핀테크 활성화

무인이동체 핵심기술 개발에도 60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지난 5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 보고된 '무인이동체 기술개발 및 산업성장 전략'의 후속조치다. 민간과 공공의 기술역량을 집중해 단기간 내 국내 소형드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무인이동체 미래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핵심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게 목적이다.

또 핀테크산업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30억원을 쓰기로 했다. 핀테크란 IT와 금융이 융합된 서비스를 일컫는 말이다.

미래부는 핀테크 산업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핀테크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신규 핀테크 기술 및 서비스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핀테크 실증 테스트베드는 신규 핀테크 서비스를 개발한 기업들이 사용화 전 금융망이 연동된 테스트 환경에서 시범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업 성공가능성을 한층 높여줄 것이라는 게 미래부 측 설명이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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