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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반도체 신화 다시 쓸 것"


M14 준공식, 향후 신설 등에 46조 투자 등 미래비전 제시

[이영은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5일 SK하이닉스 M14 준공식에 참석, 'SK하이닉스 미래비전'을 제시하며 성공적인 경영 복귀를 알렸다.

이날 SK하이닉스는 2024년까지 M14를 포함해 신규 반도체 공장 3개를 건설하고, 향후 선제적 생산기반을 확충에 총 46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최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이 자리는 SK그룹 역사의 한 획을 긋는 것 뿐 아니라 대한민국 반도체 신화를 다시 써내려가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역사는 역경을 두려워하지 않는 불굴의 역사였다"며 "구성원의 열정과 혼으로 질곡의 시간을 극복해내고, 마침내 세계 2위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자 수출 역군으로 우뚝섰다"고 말했다.

이어 "선두에 있더라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경쟁의 소용돌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며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내일을 위한 위대한 도전에 나서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선제적 투자 및 규모 확대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사람에 대한 투자가 기업 경영의 원천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 "우수하고 젊은 인재를 발탁하고, 이들을 최고의 기술력으로 육성해 반도체 대한민국의 경제 우위를 더 높여가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서 SK는 당면한 국가 과제 해결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투자의 조기 집행과 경제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협력 업체와 성과를 나누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천=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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