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동네 자그마한 카페를 유명 커피 전문점 못지 않은 명소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신간 '스타벅스 부럽지 않은 나만의 작은 카페 창업하기'는 치열한 카페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노하우가 담긴 책이다.
우리나라 교육의 구조적인 문제를 짚은 '혁신교육 내비게이터 곽노현입니다'와 환자들의 마음까지 읽는 의사의 이야기를 담은 '내일은 괜찮아질 거예요'도 화제의 신간으로 함께 소개한다.
◆작은 카페의 성공 비결 '스타벅스 부럽지 않은 나만의 작은 카페 창업하기'
대한민국에서 카페의 미래는 어떨까. 카페는 평범한 서민들이 창업을 고려할 때 치킨전문점과 더불어 가장 먼저 고려하는 아이템이다. 지극히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거나 대형 자본 없이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큰맘 먹고 시작한 동네의 작은 카페가 성공의 길을 걷기는 결코 쉽지 않다. 자영업자의 80%가 1년 이내에 문을 닫는다는 통계는 카페 창업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신간 '스타벅스 부럽지 않은 나만의 작은 카페 창업하기'는 제목 그대로 동네 작은 카페가 어떻게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못지 않는 성공을 거둘 수 있는지 해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작은 카페가 대형 프랜차이즈의 틈새를 비집고 성공할 수 있는 길은 차별화에 있다고 강조한다. 편의성과 획일성, 규정화된 서비스의 틈을 공략하면 동네 작은 카페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김미영 지음/한스미디어, 1만5천 원)
◆교육의 구조적 문제를 살핀 '혁신교육 내비게이터 곽노현입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교육에 대한 관심은 세계 최고다. 그러나 더 높은 학력을 통해 더 높은 지위를 자녀들에게 물려주려는 부모들의 욕망은 아이들을 앞세워 생존경쟁을 벌이는 살벌한 전장으로 교육을 만들었다. 아이들은 인간으로써 누려야 할 모든 권리를 포기하도록 강요당하고 있으며 경쟁에서 뒤쳐진 아이들은 패배를 맛보며 좌절하고 무기력한 채 무관심 속에 방치당하고 있다.
신간 '혁신교육 내비게이터 곽노현입니다'는 서울시 18대 교육감이자 첫 진보 교육감으로 혁신 교육을 펼친 곽노현의 이야기를 다뤘다. 저자 곽노현은 우리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주요 교육 현안들을 이 책에서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는 토론과 입장 제시에 머무르지 않고 넓은 안목에서 구조적인 문제를 살피고 교육 현장에서의 직접적 실천과 현장 바깥의 사회경제적, 정치적 실천이 병행돼 서로 만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곽노현 지음/맘에드림, 1만7천 원)
◆마음주치의가 들려주는 진료 이야기 '내일은 괜찮아질 거예요'
요즘 전국 의사들의 평균 진료 시간은 4.2분, 서울 대형 종합병원은 20초 남짓이라고 한다. 필요한 정보만 주고받고 급히 끝나버리는 진료는 이제 주위에서 흔치 않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그런데 '아주 긴 진료'를 하는 의사도 있다. '희망과 행복을 환자에게 처방해야 한다'는 진료철학을 지닌 '모모 의사' 김준형이다. 그의 별명 모모 의사는 가만히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만으로 시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미하일 엔데의 동화 '모모'의 주인공 모모에서 따왔다.
신간 '내일은 괜찮아질 거예요'는 모모 의사가 20년 넘게 환자들을 보며 진료했던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삶에 치여 생긴 스트레스로 병을 얻은 환자들이 건강을 되찾는 과정을 그렸다. 저자가 내려준 처방 내용에는 다양한 상황에서의 스트레스 해소법과 지혜로운 대처방법이 나온다. 내일은 괜찮아질 거예요는 마음주치의 모모 의사가 들려주는 '삶이 편안해지는 마음 건강법'으로 더 행복한 내일을 찾아가는 책이다.
(김준형 지음/RHK, 1만3천 원)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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