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발광다이오드(LED) 전문기업인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는 지난 2분기 매출 2천448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2천485억원 대비 약 1.5% 감소했지만, 전분기 2천346억원 대비 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130억원과 비교하면 56% 수준에 그쳤지만 전분기 46억6천만원 규모에 비해 23% 늘어났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조금 밑도는 수치에 해당한다. 에프앤(FN)가이드는 서울반도체의 지난 2분기 실적관련 매출을 2천459억원,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예상한 바 있다.
서울반도체 측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계절적 요인에 의한 수요 감소로 핸드셋용 매출이 소폭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다만 IT부문에서 TV향 백라이트(BLU) 출하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반도체는 올해 3분기 시장에 대해서는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2천500억~2천700억원, 영업이익률은 2~4%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조명용 LED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한편, 자동차 내·외장용 LED의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및 주간주행등(DRL), 헤드라이트 부문의 LED 적용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글로벌 LED기업들의 구조조정 및 사업매각 발표 등으로 LED 시장이 급변하고 있으며 원천기술과 특허경쟁력, 가격경쟁력이 있는 업체 위주로 정리가 진행되고 있다"며 "1만개 이상의 특허 포트폴리오의 차별화된 기술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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