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지난 3월 한달간 걸려온 보이스피싱 전화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했고 010 번호로 걸려오는 스팸전화가 가장 많다는 통계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KT CS(대표 유태열)는 스팸차단앱 후후의 1분기 스팸전화 통계수치를 공개했다. 그 결과 3월 한달동안 걸려온 보이스피싱 전화 건수가 지난해 3월 대비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한달 동안 후후에 '보이스피싱'으로 1회 이상 신고된 전화발신건수는 7천77만1천539건으로 지난해 3월 2천395만1천167건 대비 3배가 많았다. 10회 이상 신고된 전화는 총 3천83만677건으로 전년 대비(1천304만6394건) 2.4배가 증가했다.
스팸전화번호 유형은 '010'으로 시작하는 휴대전화가 34%로 가장 많았고 유선전화(28%), 인터넷전화(25%), 전국대표번호(8%)가 뒤를 이었다. 단일번호로는 '013-3366-56XX'가 가장 많이 신고된 '최고의 민폐번호'로 꼽혔다. 이 번호는 지난해에도 가장 많이 신고된 번호였다.
1분기 스팸신고 건수는 총 706만883건으로 지난 해 동기대비(575만6694건) 23% 증가했다.
스팸유형 1위는 대출권유(293만3천441건)로 지난 동기 대비 149%가 늘었다. 2위는 휴대폰판매(107만3천762건), 3위는 텔레마케팅(84만655건), 4위는 불법게임 및 도박(53만1천430건), 5위는 성인∙유흥업소(52만8천564건) 순이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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