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방문객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월드몰이 위치기반의 '비콘(beacon)' 시스템을 이용한 '옴니채널'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6일 발표했다.
비콘은 블루투스를 활용해 설치된 단말기가 소비자 스마트폰을 인식함으로써 쇼핑정보, 쿠폰 등을 제공하는 근거리 통신 서비스를 말한다.
롯데월드몰의 '비콘'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쇼핑을 하는 소비자들에게 쇼핑몰 내 각종 쇼핑정보와 쿠폰을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입점 업체들의 영업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해당 서비스는 롯데리아, 엔젤리너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쇼핑몰에 입점한 12개 롯데 계열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의 상품 설명 및 할인쿠폰 등을 모바일에서 쉽게 제공받을 수 있다.
또 한 매장이나 브랜드에서만 진행되던 기존 서비스와 달리 롯데월드몰 내 여러 매장을 방문해도 자동으로 롯데 전 계열사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가 연계 적립된다. 롯데월드몰을 방문한 고객들은 롯데월드몰과 롯데멤버스 모바일 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약 300여 개의 '비콘' 단말기를 통해 다양한 맞춤형 할인 쿠폰이 스마트폰으로 자동 전송된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월드몰에서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실속있게 몰링(Malling)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고객들의 즐거운 쇼핑과 입점업체들의 영업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월드몰은 2월 현재 하루 평균 방문객이 5만7천여 명, 주차장 이용차량은 하루 평균 530대 수준으로 지난 해 10월 개장 때에 비해 방문객과 주차장 이용차량이 30~40% 가량 급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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