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노키아, 5G 기술 개발 공동협력 협약

[허준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노키아(대표 라지브 수리)와 5G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협력을 진행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양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핀란드 에스푸 노키아 본사에서 협약식을 갖고 기가급(Gbps) 데이터 송수신 기술과 클라우드 가상화 기지국 등 5G 핵심 기술에 대한 연구 및 공동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양사는 2018년 5G 시연 및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협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5G 기술 검증 및 시연을 위해 분당에 위치한 SK텔레콤 종합기술원에 5G 네트워크 테스트베드를 연내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SK텔레콤은 기가급 데이터 전송의 핵심 기술인 6㎓ 이상 초고주파수대역에서 광대역 주파수 자원을 데이터 송수신에 활용하는 '센티미터파/밀리미터파 5G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최근 이동통신표준화 기구인 '3GPP'에서 5G 핵심 기술 중 하나로 논의되고 있다.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인 노키아와의 협력을 통해 5G 기술의 연구 및 개발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든 사물과 인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5G 시대를 위해 SK텔레콤은 네트워크 구조 혁신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키아 호세인 모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미래 무선망은 인간뿐 아니라 기계들도 상호 연결된다. 결국 5G는 통신기술을 통해 인간이 가진 가능성을 보다 확장하는 것"며 "노키아는 다양한 미래 서비스들이 5G 기술을 통하여 효율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SK 텔레콤과 함께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