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7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3일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http://www.opinet.co.kr/)을 통해 국내 휘발유가격이 리터(ℓ)당 1천749.98원으로 전날보다 0.42원, 경유가격은 1천552.88원으로 0.67원 내렸다고 발표했다.
휘발유 가격과 경유 가격은 서울(1천832.48원 0.28원↓, 1천643.48원 0.84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2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 가격(1천750.40원)은 전날보다 1.13원, 경유 가격(1천553.55원)은 1.34원 내렸다.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 가격은 986.11원으로 전날보다 0.57원 하락했다.
지난달 다섯째주(10월 26일~11월 1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 가격은 1천760.59원으로 전주 대비 15.78원 하락했다. 전국 평균 ℓ당 경유 가격도 1천564.34원으로 전주 대비 15.70원 내려 33주 연속 하락했다.
상표별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1천778.58원으로 가장 높았고 GS칼텍스 1천766.81원, 에쓰오일 1천750.83원, 현대오일뱅크 1천749.49원 등의 순이었다. 상표별 평균 경유 판매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 1천583.59원, GS칼텍스 1천571.18원, 에쓰오일 1천553.85원, 현대오일뱅크 1천552.97원 등의 순이었다.
정유사 공급가격도 2주 연속 하락했다. 휘발유는 ℓ당 37.66원 내린 729.37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ℓ당 29.69원 하락한 768.28원이었다.
정유사별로는 세후 기준으로 휘발유는 현대오일뱅크가 1천656.69원으로 가장 높았고, SK에너지가 1천606.33원으로 가장 낮았다. 자동차용 경유도 현대오일뱅크가 1천458.26원으로 최고가를, SK에너지가 1천411.78원으로 최저가를 각각 기록했다.
공사는 이번주(11월 2~8일) 전국 주유소의 ℓ당 휘발유가격은 1천749원, 경유가격은 1천552원으로 지난주보다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주 국제유가가 미국 석유제품 재고 감소, 이라크 테러 등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면서도 "이전 국제유가 하락분이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고 있어 향후 국내 휘발유·경유 소비자 판매가격은 현재의 하향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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