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전국 400여 KT 지사에서 전기차 충전이 가능해진다.
KT는 17일 ▲전기차 충전 ▲폐열 재활용 ▲ESS, EMS 통합 서비스 ▲지능형 전력 수요관리 등 스마트에너지 분야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발표했다.
KT는 고객 접근성이 높은 400여 지사에 완속 및 급속충전기, 서비스플랫폼 등 충전 인프라를 우선 보급한다. 향후 공공기관, 지자체 등과 협력해 관련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모든 전기차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배터리 관리와 충전위치 알림은 물론 차량 운행 관리, 이상 진단 및 장애 관리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KT는 전국 주요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모아 사용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하는 폐열 재활용 사업도 추진한다.
데이터센터는 대용량의 통신과 전산 장비를 최적의 온도로 운영하기 위해 지속적인 냉방기 가동이 필수적이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막대한 양의 열을 재활용하면 냉방 가동에 필요한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재생된 열을 판매할 수도 있다는 것이 KT 측의 설명이다.
KT는 데이터센터의 폐열을 재활용하면 연간 약 1만5천가구에 난방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외에도 KT는 전기요금 절감을 위해 에너지 스토리지 시스템(ESS)과 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EMS)을 통합 운영, 15% 가량의 에너지 소비를 줄일 예정이다. 에너지 수요관리 시스템도 보완하고 내부 축전지와 비상 발전기를 최적화해 절감 에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KT 미래융합전략실 윤경림 전무는 "KT는 스마트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실험과 성과를 통해 많은 역량을 확보했다"며 "KT가 보유한 다양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솔루션을 개발, 앞으로 전개될 에너지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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