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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문창극 때문에 세월호참사 잊혀져선 안돼"


세월호 참사 두 달째…靑·與 변화의 모습 안보여

[이영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사진) 공동대표는 16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내정과 관련해 "엉뚱한 인사문제로 세월호 참사가 잊혀져서는 안된다"며 정부 여당의 행태를 비판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두 달째를 맞았다. 집권세력은 6.4 지방선거 와중에 많은 반성과 변화를 국민께 약속했지만 지금은 어떠한 긍정적 변화 조짐도 찾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청와대의 개각과 관련해 "국민의 기대에 정면으로 역주행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확인된 것은 여전한 대통령의 고집과 불통이고, 여당의 대통령 눈치보기일 뿐"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참으로 엉뚱한 국무총리 후보를 끝까지 고집하는 것은 국민정서와 정면으로 맞서고 헌법 정신에 반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흘린 눈물을 배반하는 일이고 대통령 눈물의 진정성을 믿었던 국민을 배신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고집과 불통인사가 계속되는 한 새누리당의 눈치보기가 계속되는 한 대한민국은 미래 지향이 아니라 과거 퇴행할 수밖에 없고 통합이 아니라 국민 분열이 심화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 공동대표는 또 "엉뚱한 인사문제가 모든 것을 덮고 있다. 세월호 참사가 이렇게 잊혀선 안 된다"면서 "실종자들을 가족 품에 돌려드려야 하고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법을 매듭지어야 한다. 우리사회 모든 위험 요소를 총점검하는 안전한 대한민국 위원회 특별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대통령은 다른 중요한 일로 나라를 비운다고 한다. 대통령이 부재한 며칠간 전혀 생산적이지도 않은 인사 논란이 계속될 것을 생각하면 화가 치민다"면서 "새정치연합은 오로지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생명과 행복을 먼저 지키는 새로운 대한민국·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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