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신세계그룹이 인문학 전파와 함께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문학 청년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선다.
25일 신세계그룹은 인문학 전파에 매년 20억원을 지원하고, 올해 청년 영웅 양성 프로그램인 '지식 향연'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지식 향연'은 '뿌리가 튼튼한 청년 영웅'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인문학 중요성 전파 ▲인문학 지식과 지혜 향유 ▲매년 선정된 인문학 테마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학습 기회 제공의 순서로 진행된다.
'서막'이라는 이름으로 맨 처음 열리는 지식 향연은 오는 4월 8일 연세대 대강당에서 아나운서 정지영의 진행으로 실시된다.
이날 행사에는 정용진 부회장이 직접 출연해 2천여명의 대학생들에게 인사말과 함께 인문학의 중요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또 건축가 승효상의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 문명탐험가 송동훈의 그랜드 투어 역사와 의의, 팝 피아니스트 윤한, 국악소녀 송소희의 무대도 열린다.
이어 5~6월에는 서울·부산·제주를 비롯해 전국 10개 대학에서도 대학생 1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지식 향연을 진행한다.
정 부회장은 "그룹 최고 가치인 '고객 제일'은 단순히 고객을 친절하게 편히 모시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의 핵심이 '사람'이라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며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람의 품성에 밑바탕을 둔 인문학적 소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세계그룹은 대학생들 가운데 보다 깊이 있는 인문학 공부를 원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경연 대회인 '인문학 청년 영웅'도 마련했다.
인문학 청년 영웅은 2단계에 걸쳐 선발되며, 1단계 지식·지혜 경연을 통해 선발된 150명을 대상으로, 6월 말 용인 신세계 인재개발원에서 2단계인 인문학 경연을 벌인다. 이 경연에서 참가자들은 신언서판(身言書判)의 평가를 통해 최종 선발된다.
이후 최종 선발된 20명의 청년 영웅들에게는 ▲그랜드 투어 기회 제공 ▲신세계그룹 입사 지원 시 가점 부여 ▲소정의 장학금 지급 등 혜택이 주어진다.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은 '지식향연' 공식홈페이지, 페이스북를 통해 접수하면 되며, 참가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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