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량을 원격 제어 및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 'T카'를 오는 23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T카'는 차량에 장착된 별도의 모듈과 이용자의 스마트폰 간 통신을 통해 원격 시동·셀프 배터리 충전·주행 기록 관리·선루프 원격제어 등 실시간 차량 상태 체크는 물론 블랙박스 연동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T카'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자사 통신망 지원 아래 스마트폰에 대한 반응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점을 꼽았다.기존 제품들은 차량과 스마트폰 간 통신 시간이 최대 40초 이상 소요됐지만 T카는 5초 안에 이뤄지고 국내 어디에서든 거리에 상관없이 자기 차량 관리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T카는 제품가와 설치비 포함 소비자가격이 54만 8천원이다. 매달 8천800원의 서비스 사용료(통신료 5천500원, 부가서비스 3천300원)가 추가된다.
베이직(비통신형) 제품은 스마트폰 없이 기존 차량 리모컨과 스마트키로 원격시동과 셀프 배터리 충전, 이지스타트, 자동 문열림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 제품은 서비스 사용료 없이 제품가와 설치비를 더해 28만원이다.
또한 오는 3월 이후에는 블랙박스 연동 기능이 추가된 서비스도 론칭될 예정이다. 동영상 사용에 따른 별도 요금제가 검토되고 있다. 이 기능은 블랙박스에 장착된 CCTV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내 차 주변의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다. 사고 시 충격 영상 알림, 주차 충격영상 저장 및 알림 등도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 조승원 기업사업3본부장은 "차량관리 분야 전문기업의 노하우와 SK텔레콤 사물인터넷 기술의 상생협력으로 탄생된 T카 서비스를 향후 자동차와 사물인터넷의 융합 주력 서비스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T카는 현재 현대·기아차종에 설치 가능하며 연내 단계적으로 국내차, 수입차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자동차 용품 유통업체인 '카라인'을 통해 전국에 유통된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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