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예산안 등 쟁점 사안 합의 근접

[채송무기자] 여야가 새해 예산안과 국정원 개혁안에 대한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쟁점 사안에 대해 거의 논의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 등은 전일에 이어 30일에도 협상을 이어가 예산안에 대한 대략적인 합의를 이뤘다고 양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국정원 개혁안에 대해서는 일정 정도 의견을 모은 가운데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양당은 이에 따라 7시 예산안 조정 소위와 밤 9시 예결위 전체회의를 여는 등 예산안 처리 수순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새해 예산안과 국정원 개혁법안의 본회의 처리 시점은 매우 유동적이지만 해(31일)을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양당은 남은 쟁점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여야가 예산안 등 쟁점에 대한 대략적인 합의를 이루면서 사상 초유의 준예산 사태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