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락스타 컨소시엄이 최근 일부 특허권을 되파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구매 의사가 있는 바이어들과 함께 회의를 소집했다고 보도했다.
애플, MS를 포함해 블랙베리, 에릭슨, 소니로 구성된 락스타 컨소시엄은 지난 2011년 구글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45억달러를 지불하고 6천여개에 달하는 노텔의 무선 기술, 4G, 데이터 네트워크 관련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하지만 한때 북미 최대의 통신장비 업체였던 노텔의 특허가 기대만큼 널리 사용되지 않아 락스타 컨소시엄에 그다지 큰 실익을 안겨주지 못한 점이 이번에 특허를 되팔게 된 이유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다만 지난 10월말 락스타 컨소시엄이 구글과 삼성, HTC등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는데 이와 관련된 특허는 처분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락스타가 특허권을 매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7월 지적재산관리 전문업체인 스페릭스(Spherix)는 락스타로부터 일련의 특허권을 인수했으며 그 대가로 밝혀지지 않은 액수의 현금과 100만달러어치 주식, 그리고 수익의 일정비율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보도와 관련해 락스타 컨소시엄 경영진과 각 업체 대변인들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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