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결제 서비스 페이팔이 모바일 앱 결제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우호 개발자 진영을 적극 조성할 예정이다. 페이팔은 이를 위해 개발자가 인앱 결제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 플랫폼 업체를 인수했다.
IT매체 더넥스트웹은 페이팔이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업체인 스택몹(StackMob)을 인수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택몹은 트위터나 센드그리드, 유저보이스 등 수많은 서비스에서 구동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와 소프트웨어개발킷(SDK)을 공급하고 있다. 개발자는 이 툴을 활용해 이 서비스에 연결할 수 있는 앱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스택몹은 온라인 장터를 만들어 이곳에서 API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스택몹 API 상품은 4만개가 넘는 앱을 지원하고 있다.
페이팔은 스택몹 인수로 4만여 개 앱에 자사 결제 서비스를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간내 모바일 앱내 결제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써드파티 앱 개발자들은 페이팔 결제 기능을 앱에 탑재할 경우 별도 수익을 챙길 수 있어 페이팔에 우호적일 가능성이 높다. 자연스레 親페이팔 개발자 진영이 구축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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