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생산중인 세계 최대 위탁생산업체 폭스콘이 웨어러블 컴퓨팅 분야 업체 육성에 팔 걷고 나선다.
블룸버그통신은 폭스콘 산하 신트렌드 크리에이티브 파크가 680만 달러(약 72억원) 자금을 조성해 웨어러블 컴퓨팅 분야 창업초기기업 육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트렌드는 첫 분기에 웨어러블 컴퓨팅 분야 20여개 창업기업을 선정하고 이 기업들이 입주해 회사 운영에 필요한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창업지원센터를 내년말 문을 열 예정이다.
신트렌드는 국내외 대학생을 대상으로 창업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번 투자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웨어러블 컴퓨팅 분야에서 찾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폭스콘은 애플을 비롯해 HP, 삼성, 소니, 델 등 많은 업체들의 단말기를 위탁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 수요 위축으로 단말기 주문량이 줄고 업체간 경쟁심화로 생산단가가 하락해 매출 성장세가 이전만 못하다.
폭스콘은 이런 성장한계를 새로운 먹거리 사업 육성으로 해결하려는 것이다. 지난 6월 폭스콘이 스마트시계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던 것이나 10월 대만 4G 이동통신서비스 라이선스를 구입했던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블룸버그] Foxconn Said to Target Wearables With New Startup Fund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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