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서울 일부 지역에서만 서비스되고 있는 KT의 광대역 LTE 서비스 지역이 오는 30일 서울 전역으로 확대된다.
KT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종로구, 중구 등 4개 구와 주요 쿄통시설인 인천공항, 김포공항, 서울역, 용산역 등에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했다. 23일에는 강서구와 관악구, 송파구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오는 26일에는 강북구와 광진구, 동작구, 성동구, 성북구, 양천구, 용산구 등 7개 구도 추가로 광대역 LTE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며 오는 30일에는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힐 예정이다.
빠르게 광대역 LTE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KT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광대역 LTE 장비 교체를 위한 특별인력 1천500명을 투입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이후부터는 서울 전역에서 기존 LTE 단말기를 사용하는 KT 고객은 최대 100Mbps 속도를, 최신 휴대폰인 갤럭시S4 LTE-A, G2 등을 사용하는 KT 고객은 최대 150Mbps 속도를 제공받는다.
KT는 내년 3월까지 전국 광역시로 광대역 LTE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내년 7월에는 전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KT는 간단한 장비 교체만으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빠르게 커버리지를 확대할 수 있다"며 "광대역 LTE와 함께 이미 부산, 대구, 광주, 울산, 대전 주요 지역에서 주파수 묶음기술(CA)을 활용한 LTE-A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광대역 LTE 서비스를 위해 준비중이다. 양사는 연내 광대역 LTE 수도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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