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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오스' 악재가 호재로? 이용자 폭주로 서버 3개 추가


PC방 이벤트 골드 쿠폰이 과다 보급되며 검색순위 1위 점유

[이부연기자] NHN 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사장 이은상)는 엔비어스(대표 김준성)가 개발한 정통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에오스'에 대한 이용자 폭주로 신규 서버 3대를 추가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방대한 콘텐츠와 힐러 없는 멀티플레이 클래스가 특징인 에오스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4개의 서버로 출발했으나 이용자들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모든 서버마다 대기열이 폭주, 이 날 하루 동안 3개의 서버를 순차적으로 추가했다.

이러한 인기는 서비스 직후 발생한 PC방 업주 이벤트 관련 이슈라는 돌발 상황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PC방에 이벤트로 제공된 골드(게임 머니) 쿠폰이 과도하게 뿌려져 다른 게임 이용자들에게 악영향을 끼치자 에오스는 서비스 당일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1위에 반나절 이상 랭크됐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이 쿠폰을 회수하고 2차례에 걸쳐 사과 및 보상공지를 진행했다.

NHN엔터테인먼트 측은 "PC방 점주 분들을 대상으로 에오스 런칭 기념 프로모션 용으로 기획한 선의의 이벤트가 일부 악용된 사례가 있어 즉각 회수조치를 취했고 골드는 모두 회수했다"면서 "더 면밀히 검토하지 못하고 우려를 끼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준성 엔비어스 대표는 "4년 동안 정성들여 만든 에오스를 조금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드리고자 기획한 이벤트가 결과적으로 이용자 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에오스에 대한 여러분의 높은 관심과 애정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모든 이용자 분들이 만족하는 에오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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