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를 장작한 스마트기기가 내년에 대거 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IT매체 기가옴은 시장조사 업체 IHS 보고서를 인용, 내년도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시장규모가 올해보다 4배 이상 성장 할 것이라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HS 자료에 따르면 휘어지는 OLED 디스플레이 세계시장 규모는 2013년 2천190만 달러에서 2014년 9천480만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2020년에는 1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OLED 디스플레이는 컴퓨터나 TV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모토로라 모토X나 삼성 갤럭시S4, 노키아 루미아 1020 스마트폰에서도 이용됐다.
다음달 4일 선보일 예정인 삼성 스마트시계 '갤러시 기어'는 휘어지는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휘어지는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IHS는 휘어지는 OLED 디스플레이가 다양한 기기에 사용되려면 2016년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니타 작한월 IHS 수석 애널리스트는 " 기술투자가 진행되면서 응용분야가 넓어지는 등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기술진보가 가속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휘어지는 OLED 시장의 성공여부는 소재의 완성도와 적절한 비용에 이를 양산할 수 있는 생산 공정을 갖출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 역사상 어떤 시장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성장한다. 입는 컴퓨터나 휘어지는 기기들도 이런 범주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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