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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경매 2일차, 미래부 정보유출 '엄중경고'


밴드플랜1이 승자플랜, 승자는 또다시 2개사

[허준기자] 신규 LTE 주파수 경매 2일차가 마무리된 가운데 미래창조과학부가 경매 정보유출에 주의하라고 통신3사에 경고했다. KT가 경매 세부 정보가 언론사를 통해 유출됐다고 항의한데 따른 조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일 오후 8시 신규 LTE 주파수 경매 2일차가 마무리됐다고 발표했다. 2일차에는 12라운드까지 경매가 진행됐으며 현재 승자 밴드플랜은 밴드플랜1이며 승자는 2개사다.

밴드플랜1의 최고가블록조합 합계는 1조9천639억원으로 1일차와 비교하면 179억원 상승한 금액이다. 밴드플랜2의 합계금은 1조9천629억원으로 1일차 대비 255억원 올랐다.

1일차와 마찬가지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밴드플랜1에 KT는 밴드플랜2에 입찰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밴드플랜1의 상승분이 줄었음을 감안하면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 중 한 사업자는 경매 도중 한차례 밴드플랜2에 입찰한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T는 20일 오후 4시경 경매 진행사항이 일부 언론사를 통해 외부에 알려졌다며 미래부에 정보유출에 대한 조사를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미래부는 "정보유출 논란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며 경매에 참여하고 있는 통신3사에 정보유출 등에 대해 엄중히 주의를 촉구한다"며 "또다시 정보유출 문제가 발생하면 경매방해 행위로 간주해 정보 유출자 등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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