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서원일 전 넥슨 대표가 위메이드로 옮겨 갈 전망이다.
서대표는 2004년 넥슨에서 27세에 최연소 대표 자리에 오른 후 네오위즈게임즈, 넥슨 아메리카 등을 거치며 사업능력을 인정받았던 사람으로 이번 위메이드 이적 후에도 명성에 걸맞는 실력 발휘를 해낼 지 주목된다.
서 전 대표가 위메이드에서 주력할 분야는 글로벌 사업이다. 최근 '라인 윈드러너' 등 해외 모바일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위메이드가 중국, 북미, 유럽 등지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서 전 대표 영입으로 사업에서도 '의미 있는' 도약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서 전 대표는 넥슨에서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등을 성공시켰으며, 특히 넥슨을 지금 위치에 오르게 한 주요한 비즈니스모델인 부분유료화의 기초를 다졌다. 네오위즈게임즈에서는 '크로스파이어' 등의 해외 진출을 진두지휘했고 이후 넥슨 아메리카 부사장, 게임빌 USA 부지사장 등을 거친 해외통이다.
현재 위메이드는 미국 법인 위메이드USA, 일본 법인 위메이드온라인 등의 해외 지사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 4월 위메이드USA을 통해 온라인 게임 '로스트사가' 직접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는 '아틀란스토리', '아이언슬램' 등의 신규 모바일게임을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하고 '윈드러너', '실크로드' 모바일 버전 등 기존 출시작들의 중국, 북미 등 글로벌 핵심 시장 공략을 지속해 수익 구조를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 전 대표의 영입으로 기존에 게임업계 드림팀으로 불리던 위메이드 조직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
현재 위메이드는 위메이드 창업자이자 대주주인 박관호 의장과 예당온라인(현 와이디온라인)에서 대표를 지낸 김남철 대표를 중심으로 핵심 자회사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와 조이맥스를 네오위즈게임즈 부사장 출신의 조계현 사장과 웹젠 대표를 지낸 김창근 대표가 각각 이끌고 있다.
그야말로 게임계에서 수십년간 일하며 실력을 인정받아온 핵심 인물들이 모인 드림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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