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LG전자가 84형에 이어 65/55형 울트라HD TV(모델명: LA9700)를 미국시장에 본격 출시했다. 소비자 선택권을 넓혀 고화질 TV 시장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11일(현지시간) 미국 LA 소재 고급 가전매장인 '비디오 & 오디오 센터(Video & Audio Center)'에서 수 백 명의 거래선 관계자 및 고객을 초청해 신제품을 발표했다.
84형에 이어 65/55형 울트라HD TV도 미국에 출시하며 글로벌 고화질TV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다지기 위한 포석을 마련한 것이다.
65/55형 울트라HD TV는 지난 달 규격인증기관인 영국 인터텍(Intertek)과 미국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울트라HD TV 화질' 성능을 검증 받은 바 있다.
특히 3D 영상 재생 시 양쪽 눈으로 울트라HD 해상도(3840×2160)를 완벽하게 전달한다고 인정받았다.
또 '트루 울트라 HD 엔진(한국향: 울트라HD 업스케일링 엔진)'은 울트라HD 화질 영상을 손실 없이 표현해 주며 일반 HD급 영상도 울트라HD 해상도에 맞게 선명하고 부드럽게 보정해준다.
전면지향 4.1 채널 '슬라이딩 스피커(한국향: 무빙 스피커)'는 선명한 중고음역 음향을 제공, 영상과 일체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무빙 스피커는 전원이 꺼지면 TV 내부로 모습을 감춰 제품 디자인의 간결미를 유지시켜준다.
이 제품은 LED 소자를 화면 후면 전체에 촘촘히 배치한 풀LED 방식을 적용해 더 선명하고 밝은 영상을 구현한다.
가격은 65형, 55 형이 각각 7천999.99달러, 5천999.99 달러다.
LG전자 미국법인장 박석원 부사장은 "북미에서 울트라HD TV 라인업을 65/55형으로 확대한 것은 다양한 가격대, 크기 등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함"이라며 "미국 고화질TV 시장에서 LG전자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는 2015년까지 718만대 수준으로 성장하는 세계 울트라HD TV 시장에서 북미지역이 2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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