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예상 밖 금리 인하에 코스피지수가 급등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포인트(1.18%) 올라 1979.45로 마감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개최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5월 기준금리를 기존 연 2.75%에서 2.50%로 0.25%p 내렸다. 작년 10월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2.75%로 0.25%p 인하한 뒤 동결기조를 이어가다 7개월 만에 낮춘 것이다.
예상치 못했던 금리 인하에 시장은 환영의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335억원, 1천888억원을 사들였다. 개인만이 홀로 3천316억원을 팔아 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천816억원, 비차익거래가 2천734억원 순매수로 전체적으로 4천55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의약품, 전기가스업, 통신업, 보험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빨간 불을 켰다. 건설업이 3.35% 오르며 가장 많이 뛰었다. 전기전자, 기계, 비금속, 철강금속, 의료정밀, 운송장비, 금융업, 은행, 증권, 제조업이 1%대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가 4거래일 만에 1.81% 상승 마감했다. KB금융이 3%대로 뛰었다. 신한지주, LG화학, SK이노베이션이 2%대로 상승했다. SK하이닉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이 1%대로 오르며 전기전자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3억2천644만주, 거래대금은 4조9천655억원이다. 상한가 6종목을 비롯해 523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293종목이 하락했다. 64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5포인트(0.58%) 떨어져 573.35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원(0.46%) 올라 108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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